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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탐정 산애>리뷰~ 과거 파격적 여성 사랑의 서사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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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회 작성일 25-12-01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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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조선시대에 동성애가 있으면 어떻게 될까~? 특히, 억압받는 여성이라면 어떻게 했을까~? 이런 발칙한 상상으로 여성이 살인 사건을 해결하는 탐정 '산애' 라니 파격적이다. 구한말 조선을 배경으로, 스물한 살 유학파 여성 탐정 '산애'가 얼음골 산장에서 벌어지는 연쇄 살인 사건의 진실을 파헤친다고~? 여성 탐정이라는 독창적인 캐릭터로 여성의 연대와 저항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굿판, 탈놀이, 인형극 등 전통적 장치를 활용한 오컬트적 요소까지 나와 더 놀랍다. 범인을 찾는 서사와 "왜 죽였는가"라는 질문을 통해 시대의 억압과 여성의 목소리까지 내다니~~ 신분제와 가부장제를 비판하는 시선부터 퀴어적 요소까지 교차하며 장르적 경계를 허무는 실험적 오컬트 추리극이 완성되었다. 과거 전통시대도 숨어있는 파격적 여성의 사랑과 삶을 조명하며 저항의지를 보이니 현대의 과거 전통 재해석은 어디까지 갈지 자못 궁금하다. 여기에 여성들의 열연과 가면의 활용으로 멀티역을 하고 무속적 요인까지~ 놀랍다. 이제 여성에게 함부로 하면 어찌될지 모르니 조심해야 하는 시대로 가고 있다니~~

<시놉시스> 시기는 대한제국, 말총머리와 신식복장을 입은 여인이 등장한다. 스스로를 탐정이라 일컫는 그녀의 이름, 바로 '산애' 하지만 그 시대 탐정이란 생소하고 낯선 직업. 아무도 그녀를 찾지 않던 중에 그녀를 찾아온 이가 있었으니 그가 바로 저 멀리 얼음골 산장에서 온 '명이' 였다. 한적하고 외진 산, 거칠고 높은 산봉우리, 한이 맺힌 춥고 서러운 산에 놓인 얼음골 산장. 그곳을 떠도는 노래 ' 함귀가', 명이는 함귀가의 노랫말대로 사람들이 죽었으며 다음은 자신의 주인 차례라고 말한다. 명이를 따라 산장으로 향한 산에는 그곳에서 객신장 '의헨'과 아씨 해주'를만난다. 그리고 믿기지 않을 살인사건들이 벌어진다. 함귀가와 귀신, 산장에 얽힌 미스테리한 비밀들을 마주하는 산애, 탐정은 이 첫 번째 살인사건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인가? 한바탕의 돌이, 한바탕의 한풀이 탐정 산애 첫 번 시리즈, '함귀가 편'의 막이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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