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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스터 XY 공략 17. [핸섬하우스 이벤트 2부 - 에스프리/크세로시키 (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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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회 작성일 25-08-02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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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XY 공략은 2025년 기준 WI-FI 기반 통신을 제외한 순수 싱글플레이를 초점으로 다룬 글 입니다. 멀티플레이 혹은 통신 관련 내용은 생각보다 빈약할 수 있습니다.
※ 이 XY 공략은 X 버전 으로 진행되었습니다. Y 버전 을 이용하시는 분들과는 다소 차이가 있을지언정 최대한 불편함이 없도록 최대한 양쪽 다 다루도록 했습니다.
※ 포켓몬스터 XY 공략 모음집 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 XY 스토리 멤버 추천글 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이전 스토리 공략(16편)은 아래 글을 참고하면 된다.

앞서 1부에서는 핸섬이 상처를 빌미로 누군가와의 접촉을 위해 잠시 자리를 비운 상태고, 그 사이 주인공은 모냥으로부터 편지를 읽고 나서 다시 핸섬하우스 밖으로 나가는 것을 시작으로 이어서 진행된다.

핸섬하우스 밖으로 나와 다른 에리어로 넘어가면 홀로캐스터가 울리는데, 이번에는 핸섬이 아닌 마티에르 로부터의 연락이다. 물어볼 게 있으니 시간 있을 때 핸섬하우스로 와달라는 내용이다.

다시 핸섬하우스로 돌아가면 마티에르의 모습이 보인다. 마티에르는 핸섬을 보고 싶어하지만, 메모에 적힌 부탁에 따라 핸섬이 병원에 있다고 알려준다. 마티에르는 그런 핸섬이 걱정되면서, 병원에 다니려면 더더욱 돈이 필요할 거라 걱정하던 마티에르는 어느덧 가야 할 시간이라며 급히 핸섬하우스를 나간다.

마티에르가 나가자마자 한 집사 할아버지가 나타나 주인공의 실력을 시험해 볼 수 있게 허락해 달라고 요청하는데, 이 요청을 수락하면 집사 적환과의 포켓몬 배틀 이 시작된다. 테스트 차원인지 사용하는 포켓몬은 워글 1마리뿐이라서 매우 쉽다.

미르시티 내 배틀 트레이너들

집사 적환 Lv.62 워글(노말/비행)

배틀에서 이기면 주인공의 실력이 역시 일품이라며 전 플레어단 간부 였던 자신조차 이길 수 없을 정도라고 극찬한다. 이어 집사는 자신은 주인의 명에 따라 주인공의 실력을 확인하기 위해 왔다고 하는데, 주인은 성질이 급한 분이니 서둘러서 쉬르 리슈 그랜드 호텔의 로열 스위트룸으로 가달라고 부탁한다.

제5화 '불꽃의 여성과 사건의 진상'

집사가 말한 대로 노스사이드 스트리트 의 쉬르 리슈 그랜드 호텔 로 가도록 하자. 호텔 안에 입장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5층 으로 올라가면 된다.

5층으로 올라와서 맨 왼쪽 방에 가보면 로열 스위트 룸에서는 포켓몬리그에서 맞붙었던 사천왕 파키라 가 주인공을 기다리고 있다. 파키라는 일부러 자신이 시간을 내주고 있는데 감히 늦게 오는 거냐며 하트에 불이 붙은 상태로는 대화할 수 없으니 자신과 포켓몬 배틀을 하자고 제안한다. 다음으로 진행을 위해 승낙하자. 앞서 집사가 말한 자신의 주인이 파키라임을 유추해낼 수 있는데, 리그도 아닌 일반 포켓몬 배틀이면서 사천왕 전용 BGM이 흐르지만 정작 호칭은 사천왕이 아닌 포켓몬 트레이너 파키라 로 명시되어 있다. 다행히 리그 때랑은 달리, 화염레오 1마리만 지니고 있다.

미르시티 내 배틀 트레이너들

포켓몬 트레이너 파키라 Lv.63 화염레오(불꽃/노말)

배틀에서 이기면 파키라는 이번 사건에 대해 자세하게 무언가를 알려주는데, 에스프리라는 트레이너는 익스팬션슈트라는 특수한 슈트를 입은 마티에르 라는 소녀였고, 그리고 익스팬션슈트를 개발한건 플레어단의 과학자인 닥터 크세로시키 다.

파키라는 주인공에게 닥터 크세로시키를 처치해 달라고 부탁하는데, 굳이 이유를 말하자면 플레어단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서라고 하며, 자신들에게도 정의라는 게 있었다면서 그게 이제와서 더럽혀지고 싶지는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리고 크세로시키를 막기 위해 그들이 있는 곳까지 안내할테니 지금 당장 플라드리 카페로 가라고 말하며 대화가 종료된다. 여기까지의 대화를 통해 파키라는 과거 플레어단과 관련이 있었고 현재로서는 플레어단은 그만둔 상태 라는 걸 알 수 있는데, 만약 4화 에필로그 이후 모냥이 혼자 있는 핸섬하우스에서 책상 위에 있는 메모를 읽어봤다면 연결고리가 맞아떨어진다.

-핸섬 시크릿 파일- XX월 XX일 칼로스지방에서 임무를 완료하기 위해 플레어단의 관계자 라고 소문이 나 있는 인물과 접촉을 시도해 보겠다. 조건 없이 이쪽에 힘을 빌려줄 거라고는 생각하기 어렵다. 협상을 위해서는 뭔가 재료가 필요할 것 같다.

여기서 핸섬이 언급한 플레어단의 관계자가 바로 사천왕 파키라라는 점을 확인가능한데, 다른 신분도 아닌 리그를 대표하는 사천왕이 과거 악당 소속 이었다는 점은 다소 의외다.

암튼 파키라가 말한 대로 로즈 광장과 루주 광장 사이에 있는 플라드리 카페 로 가보자. 엔딩 전에 플라드리를 막기 위해 지하 래버러토리로 가던 길에 들린 그 카페인데, 카페 안으로 들어가면 먼저 도착한 파키라가 주인공을 맞이한다.

파키라를 따라 플라드리 래버러토리를 거쳐 플레어단 아지트까지 진입하면 지하로 내려가는 엘리베이터가 보인다. 크세로시키는 연구소의 숨겨진 플로어에 있다 고 하며 그 숨겨진 플로어는 몇 안되는 간부만이 알고 있는 곳이라고 한다. 하지만 파키라는 과거 플레어단 관계자였던만큼, 엘리베이터에 특수한 패스워드를 입력하여 숨겨진 플로어로 갈 수 있게 설정해둔다. 이어서 파키라는 숨겨진 플로어가 현재 이 플로어와 완전히 똑같은 구조로 되어있다고 설명하며 주인공이라면 헤매지 않고 갈 수 있을 거라고 말한다.

이때 파키라는 호락호락하지 않았던 '그 녀석' 에게 전하라면서 "나는 약속을 지켰으니 그쪽이 약속을 어기면 어떻게 될 지 알고 있겠지요?" 라 남기고 아지트를 떠난다. 여기서 파키라가 말하는 그 녀석은 당연히 핸섬일텐데, 악당 세력 출신인 파키라와 국제경찰인 핸섬 사이에 거래가 있었던 걸로 보아 둘 간의 사법거래일 가능성이 높다. 사실 이 거래 내용 역시 에피소드 5화에 돌입하고 나서 핸섬하우스 책상 위의 메모를 읽어보면 대충 확인해볼 수 있는데,아무래도 파키라의 과거가 까발려지면 현재 사천왕으로서의 입장에 큰 타격이 올 수 있어서 현재 입장과 자유의 보장을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핸섬 시크릿 파일- XX월 XX일 정보 제공자와 접촉에 성공했다. 성격을 보니 매우 만만치 않은 상대일 듯하다. 본인의 현재 입장과 자유의 보장 을 협상의 재료로 삼아야 하나?

파키라와 헤어진 뒤, 엘리베이터에 들어가면 숨겨진 플로어 에 진입할 수 있다. 이때 숨겨진 플로어에 내리자마자 문 앞에서 트레이너 한명을 상대해야 하니 미리 대비하자. 이 한 명을 시작으로 숨겨진 플로어에서 적지 않은 트레이너들을 상대해야 할 거다. 재밌게도 중간에 미르갱 애들도 볼 수 있는데, 알고 보니 여기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다. 구면이라서 그런지, 주인공을 보면 처음에 경계하다가 나중에 살짝 반겨하면서 본업을 위해 배틀하는 장면이 나온다.

숨겨진 플로어 내 배틀 트레이너들

연구원 푸앵카레 Lv.60 리그레(에스퍼) / Lv.60 기기기어르(강철) 연구원 쿠머 Lv.61 또도가스(독) / Lv.59 일레도리자드(전기/노말) 미르갱 젬마 Lv.62 버랜지나(악/비행) 미르갱 에블레 Lv.60 부란다(격투/악) / Lv.60 버프론(노말) 연구원 패러디 Lv.62 질뻐기(독) 미르갱 마몰 Lv.59 크리만(드래곤) / Lv.61 악비아르(땅/악)

우선 바로 왼쪽으로 꺾어서 사진과 같은 위치의 워프 패널을 밟도록 하자.

워프한 뒤, 위에서 왼쪽의 워프패널을 한번 더 밟고 워프한 뒤, 그대로 위로 쭉 올라가자.

흰색 화살표 방향대로 따라 그대로 오른쪽으로 쭉쭉 가보도록 하자.

미르갱이 서 있는 곳 바로 왼쪽 밑의 화살표 발판을 타고 내려가, 흰색 화살표 방향대로 따라 왼쪽으로 쭉쭉 가보자.

이어서 보이는 워프패널 2개를 연속으로 밟고 넘어가주면 된다.

2번째 워프패널을 밟고 넘어오면 어느 방 입구 앞에서 알바를 하고 있는 미르갱 마몰을 볼 수 있게 되는데, 일단 승부에 응해주어 배틀하도록 하자.

배틀에서 이긴 뒤, 미르갱 마몰을 따라 방 안으로 들어가면 뭔가 수많은 서적들이 쌓여 있는 비밀 공간이 펼쳐진다. 마몰에 의하면 원래 책임자가 평소에는 아무도 들여보내지 말라고 말했었지만, 어차피 심심하니까 방 안을 살짝 조사하면서 보물찾기라도 하자고 말한다.

이제 방 안을 돌아다닐 수 있는데, 방 바닥에 놓여진 몬스터볼 여러 개는 모두 '누군가의 몬스터볼' 이라 적혀 있어 챙길 수가 없다. 아무래도 에스프리가 활동하면서 여태껏 훔쳐온 타인의 몬스터볼인 것으로 보인다. 다만 몬스터볼을 모두 조사해도 다음으로 스토리가 진행되지 않는데, 여기서 주인공이 해야 할 일은 책장을 뒤지면서 각기 다른 내용의 문서들을 모두 조사하는 거다. 전부 익스팬션 슈트와 관련된 내용들인데, 총 6가지의 문서들을 다 읽어야지 다음으로 진행이 가능하다. 문서들의 위치는 위 사진을 참고하면 된다. 참고로 각 문서별 내용을 읽어보면 무언가 흥미롭다.

익스팬션슈트의 성능

1. 트레이너 강화

슈트형 강화 근육으로 착용자의 운동능력을 팽창시켜 끌어올리는 기능

2. 볼 잭(Ball Jack)

목 부분에 장비된 해킹 잭으로 몬스터볼 내부에 컴퓨터 바이러스를 보내 볼을 갈취하는 기능. 이 때문에 볼 속의 포켓몬을 자유롭게 조정 가능. 또한 바이러스로 볼 속의 포켓몬이 지닌 파워를 팽창시켜 끌어올릴 수 있다.

3. 스키닝(Skinning)

켈리몬과 메타몽의 육체를 조작하는 원리를 응용한 광학적 변신 능력.

4. 리모트 컨트롤(Remote Control)

착용자의 폭주나 반항을 막기 위해 슈트 자체를 원격 조정하는 기능. 일반적인 트레이너를 본뜬 가상인격 AI 재생 기능. 또한 리모트 컨트롤 작동 중 착용자의 의식을 혼수상태 레벨 이하로 저하시킴.

임상 실험 시크릿 기록 노트 1. XX월 XX일 임상 실험 대상을 뽑기 위해 플라드리 카페에 아르바이트 모집 공고 를 붙였다. 익스팬션 슈트는 어떤 평범한 사람이라도 초인적인 트레이너로 바꾸는 슈트... 내 연구 인생의 답이자 집대성이다. 이 실험에 실패란 있을 수 없다. 젊고 건강하며 의욕적인 실험 대상이 나타나길 빈다.

임상 실험 시크릿 기록 노트 2. XX월 XX일 아르바이트 지원자가 드디어 나타남. 지원자는 마티에르 라고 하는 16살의 소녀. 실험의 취지를 설명했으나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모양. 그러나 나의 슈트에 대한 정열은 통한 듯하며 본인의 의욕도 충분함. 플레어단이 없는 지금 나에게는 예산이 얼마 남지 않았다. 즉시 채용하고 임상실험의 대상자로 결정함. 바로 실험을 견딜 수 있을 지 마티에르의 신체와 지능을 체크함. XX월 XX일 마티에르의 체형에 맞추어 슈트 일부를 커스터마이징함. XX월 XX일 슈트를 착용한 마티에르를 시험 코드 에스프리 라고 명명.

임상 실험 시크릿 기록 노트 3. XX월 XX일 드디어 임상 실험을 개시하게 된 단계에서 트러블이 발생. 마티에르는 트레이너가 아니었던 것으로 판명. 어쩔 수 없이 마티에르에게 트레이너로서의 기초를 강의하기로 함. XX월 XX일 나의 포켓몬을 빌려주고 마티에르에게 트레이너의 기술을 강의함. 그러나 포켓몬은 마티에르를 좋아할 뿐 싸우려하지 않음. 나의 포켓몬이 누군가를 좋아하게 된 것도 싸우지 않는 것도 예상 밖임. 매우 흥미로우나 시간이 없음. 리모트 컨트롤 기능을 사용해 실험을 강행하기로 결정.

임상 실험 시크릿 기록 노트 4. XX월 XX일 마침내 임상 실험 개시. 우선 슈트의 운동 기능을 중심적으로 체크함. 경비가 엄중한 미르 미술관 에 스키닝 기능으로 잠입. 유서 깊은 벽화에 잠입의 증거를 남기는 것에 성공함. 또한 리모트 컨트롤 기능도 극히 양호하게 작동함. 슈트 착용자인 마티에르의 심신에 이상없음. 슈트를 착용했을 당시의 기억도 없으며 쭉 자고 있었다고 증언함. 이 실험의 성공을 축하하며 마티에르에게 보너스를 줌.

임상 실험 시크릿 기록 노트 5. XX월 XX일 익스팬션 슈트의 중요 기능인 볼 잭 기능의 실험을 개시함. 스키닝 기능을 이용해 트레이너에게서 승부를 걸고 패배한 트레이너에게서 몬스터볼을 빼앗으며 볼 잭 기능을 실험함. 실험 결과 자체는 양호함... 그러나 문제가 발생. 마티에르의 지인으로 추정되는 녀석들에게 방해를 받음. 그 중에는 챔피언 으로 보이는 인물도 보였으나 정확한 확인까지는 불가능했음. 또한 리모트 컨트롤 기능에 통신 트러블이 발생함. 일시적으로 제어할 수 없었음. 마티에르에게 영향을 끼칠 것을 생각하여 실험을 중단함. 비밀 아지트에 귀환한 뒤 마티에르의 심신을 검사함. 별다른 이상을 보이지 않았으며 슈트를 착용했을 당시의 기억도 없음. 단, 굉장히 무서운 꿈 을 꾸었다고 증언함.

문서를 다 읽고 나서 마몰에게 말을 걸면 종소리가 울려 알바 시간이 끝났다며 급히 방을 나가게 된다. 하지만 마몰이 나가자마자 크세로시키 가 등장하는데, 하필 주인공이 있다는 사실을 모른채 혼자 무언가를 중얼거리는 모습이다. 핸섬과의 접촉 후 익스팬션 슈트의 리모트 컨트롤 기능에 문제가 생긴 상태인지라, 단순히 잠드는게 아니라 정신을 컨트롤하는 것까지 고민하지만, 그것은 마티에르에게 너무 부담이 간다며 주저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뒤늦게 주인공의 존재를 확인한 크세로시키는 자신의 방해꾼의 존재를 알아차리고 곧바로 에스프리 를 불러 주인공과 싸우게 한다. 이제부터 에스프리와 계속해서 포켓몬 배틀을 해야 하는데, 최대 4연전 을 벌이게 된다. 내놓는 포켓몬이 제각각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저 라인업은 에피소드 4화에서 에스프리의 스키닝 기능을 이용해 뒷골목 3곳에서 만났을 때 가지고 있던 포켓몬 순서 다.

숨겨진 플로어 내 배틀 트레이너들

포켓몬 트레이너 에스프리 (1차전) Lv.64 탱탱겔(물/고스트) / Lv.66 불카모스(벌레/불꽃) 포켓몬 트레이너 에스프리 (2차전) Lv.63 엘풍(풀/페어리) / Lv.63 입치트(강철/페어리) / Lv.63 그랑블루(페어리) 포켓몬 트레이너 에스프리 (3차전) Lv.66 페르시온(노말)

3번째 배틀까지 마치고 나면, 뒤늦게 핸섬이 나타난다. 크세로시키는 숨겨진 플로어로 어떻게 왔는지 당황해하지만, 핸섬은 모냥이 에스퍼타입이라 마음이 통하는 마티에르가 있는 곳 정도는 당연히 알 수 있다고 설명한다. 여기서 모냥까지 동원해 마티에르의 눈을 뜨게 하려고 하지만, 에스프리한테 무언가 미세하게나마 효과가 있었는지 헬멧의 불빛이 꺼지면서 크게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인다.

결국 보다못한 크세로시키는 앞서 주인공과 눈 마주치기 전에 혼자 고뇌했던 그 영역에 손을 대기로 결심한다. 바로 리모트 컨트롤 기능 제어모드 파워를 최대치로 올려서 강제로 컨트롤을 시도하려고 한다. 이 기능이 효과가 있었는지 에스프리는 다시 이성을 되찾고, 또 한번 주인공과의 4번째 포켓몬 배틀이 시작된다. 이때 4차전에서 내놓는 에스프리의 포켓몬은 과거 옥유마을의 최종병기를 작동시키는 걸 막기 위해 크세로시키가 꺼낸 포켓몬 이기도 하다.

숨겨진 플로어 내 배틀 트레이너들

포켓몬 트레이너 에스프리 (4차전) Lv.68 크로뱃(독/비행) / Lv.70 칼라마네로(악/에스퍼)

4차전까지 이기게 되면 에스프리는 더 이상 싸울 몬스터볼이 없는 상태다. 하지만 앞서 리모트 컨트롤 기능 제어모드 풀파워 상태임에도 다시 폭주하고 있는 상태다. 핸섬도 딱히 뭘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 이 와중, 크세로시키가 급하게 리모트 컨트롤 기능 제어모드를 올 스톱시킨다. 그제서야 진정된 에스프리는 제정신을 되찾고 마티에르가 깨어나게 되는데, 마티에르는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오늘 실험은 끝난거냐며 천진난만하게 묻는다. 크세로시키는 실험은 물론이고 아르바이트도 끝났다며 그동안 수고많았다고 말하자, 마티에르는 아르바이트가 끝난 것에 아쉬워한다.

그리고 마티에르는 핸섬, 주인공, 모냥을 보게 되고 여기서 아르바이트하고 있는 건 모두에게 비밀로 했었는데 어떻게 알았냐며 놀란다. 핸섬은 크게 당황해하며 괜찮냐고 묻지만, 마티에르는 자신은 계속 잠들었을 뿐이고 여기서 하는 일은 슈트를 입고 잠만 자면 되는 거였다고 말한다. 큰일날 뻔한 건 마티에르인데, 오히려 마티에르가 핸섬한테 병원에 가야 하지 않냐고 걱정하는 장면이 압권.

핸섬은 크세로시키와 어른들끼리 할 이야기가 좀 있으니 마티에르에게 저녁식사를 사오라고 말하고 마티에르는 주인공과 모냥을 데리고 먼저 밖으로 나간다. 이렇게 길었던 에피소드 5화가 끝을 달리고 이어서 에필로그로 넘어오게 된다.

에필로그에서는 핸섬하우스에서 핸섬과 크세로시키가 대화하는 장면이 나온다. 핸섬은 재차 범인이 당신이냐고 묻고, 크세로시키는 자신의 범행을 순순히 인정한다. 미르 미술관의 벽화를 훼손시키고, 뒷골목에서 타인의 볼을 훔친 것 모두 리모트 컨트롤 기능으로 마티에르를 조종해 자신이 전부 벌인 일이라고 자백하고, 마티에르는 그저 슈트 속에서 아무것도 모르고 자고 있었을 뿐이니 이번 범죄와는 아무 관련이 없으니 자신만 잡아가면 된다고 말한다.

그의 증언을 믿도 준비가 끝나면 서로 함께 가자고 말하는 핸섬. 그리고 국제경찰로서의 자신의 이야기는 여기서 끝 이라면서 지금부터는 마티에르의 보호자 대리인 '핸섬'으로서 크세로시키와 이야기하고 싶다 고 말하며, 마티에르와 좀 더 시간을 보내주지 않겠냐고 말한다. 마티에르는 어떤 이유에선지 크세로시키를 따르고 있고 좀 있을 저녁식사를 기대하고 있는 듯 하니, 사건의 진상을 밝히는 건 나중에 하고 우선은 마티에르와의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걸 우선적으로 하고 싶어하는 핸섬이다. 크세로시키는 그런 핸섬을 어리석다고 하지만 그러면서 감사히 응하겠다고 말한다.

에필로그가 끝나고 나면 핸섬하우스에는 주인공과 마티에르, 모냥이 같이 있는데, 아무래도 시점이 저녁식사 후 사건의 진상까지 밝혀진 직후인 듯 하다. 마티에르에 의하면 핸섬은 아직 배가 아파서(...) 퇴원할 수 없다 고 하고, 크세로시키는 경찰에 잡힐 준비를 하느라 정신 없다고 말한다.

대화가 끝나고 난 뒤 핸섬하우스 밖으로 나와 다른 에리어로 넘어가면 평소처럼 홀로캐스터가 울린다. 발신자는 마티에르로, 멋진 뉴스가 있으니까 핸섬하우스로 와달라는 내용이다. 이렇게 에피소드 5화가 완전히 끝나게 되고, 대망의 마지막 에피소드 로 넘어가게 된다.

마지막화 '안녕 핸섬'

핸섬하우스로 돌아가면 마티에르가 멋진 뉴스를 전하는데, 바로 핸섬이 퇴원해서 돌아온다는 내용이다. 마티에르는 모두 함께 핸섬을 반길 생각에 들뜬 상태지만, 그때 모냥이 나타나 편지 하나 를 마티에르에게 전달하게 된다. 그 편지 내용은 다음과 같다.

친애하는 협력자들에게. 갑자기 편지를 보내서 미안하다. 나다, 핸섬이다. 오늘은 모두에게 꼭해야할 이야기가 있어 이렇게 편지를 쓴다. 아무쪼록 잘 읽어주기 바란다. ...우선 나 핸섬은 사실 국제경찰이다! 놀랐느냐? 놀랐겠지! 그리고 다들 내가 입원했다고 해서 걱정했을 거다. 하지만 입원했다는 건 실은 거짓말이다. 나는 건강 바로 그 자체다. 입원한 척을 한 건 모두를 위험에 빠뜨리지 않게 하기 위한 작전. 하지만 속인 건 사실이지... 정말 미안하다. 그럼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마. 어떤 사건을 해결했기 때문에 나는 이제 곧 칼로스를 떠난다. 쓸쓸하지만 모두와도 이별이다. 지금까지 고마웠다. 그리고 안녕이다. PS. 지뉴(주인공 이름), 지금까지 나와 함께 해준 보답으로 너에게 나의 멋진 코드 네임인 핸섬 이라는 이름을 주마. 그리고 마티에르와 모냥. 너희에게 핸섬 하우스를 주겠다. 그 집은 내가 산 거니 임대료는 걱정하지 마라. 아무쪼록 마음대로 쓰기 바란다.

결국 핸섬은 자신의 정체와 진실을 마티에르에게 밝히기로 한 것으로 보이고, 진실을 알게 된 마티에르는 다른 것보다 이제 곧 칼로스지방을 떠난다는 소식에 크게 놀라며 아직 그가 멀리 못 갔을테니까 찾아보자면서 모냥과 함께 핸섬하우스를 뛰쳐나간다. 이어서 주인공도 핸섬하우스를 나가려고 하면 마몰이 찾아오는데, 마몰은 심심해서 놀러왔다고 하는데, 이때 마몰이 나가기 직전에 핸섬도 미르 미술관으로 간다는 정보를 알려준다. 때문에 다음 행선지는 미르 미술관 이다.

한편 나가기 전에 핸섬하우스 책상 위에 있는 메모에는 주인공에게 따로 남겨준 메시지를 읽어볼 수 있다.

지뉴(주인공 이름)에게 모냥에게 준 편지는 잘 받았나? 여기에는 다시금 너에게 감사와 사과의 마음을 표한다. 인 너까지 속였던 것은 정말 미안하다. 국제경찰의 룰 때문에 나는 어쩔 수 없이 정체를 밝힐 수 없었다. 나와 가 되어준 것에 진심으로 감사한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너와 콤비로 활동했던 추억은 내 평생의 보물이다. 아까 편지에 썼듯이 나의 임무는 끝났다. 용의자인 크세로시키를 호송하고 이 땅을 떠나지 않으면 안된다. 마티에르는 당황하겠지만 인 너라면 이해해줄거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고마웠다. 너의 핸섬.

핸섬하우스 밖으로 나와 미르 미술관 에 들어와서 3층으로 올라가보면, 미술관 관장과 함께 어느새 복원된 벽화가 보인다. 이때 관장에게 직접 말을 걸어야 다음으로 진행이 되니, 이야기를 듣고 나서 다시 1층으로 내려가자.

1층으로 내려오면 그때 에피소드 4화에서 만난 주황색 머리의 남자아이를 보게 되는데, 녀석에 의하면 관장과 경찰 아저씨가 이야기하는 것을 봤다고 하며 경찰 아저씨가 자신을 스쳐 지나갔는데 쓸쓸해 보이는 표정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미술관 밖으로 나오면 홀로캐스터가 울리며 마티에르로부터 연락이 오는데, 마티에르에 의하면 크세로시키가 핸섬과 함께 플라드리 카페에 있다는 걸 ​ 알려준다.

핸섬을 만나러 플라드리 카페 로 가보면, 카페 안에는 크세로시키와 핸섬이 대화하는 장면이 포착된다. 잠시 그들의 대화를 들어보면, 에스프리가 빼앗은 볼들은 모두 주인에게 돌려준 모양이고, 열차 시간 때문에 초조한 핸섬에게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크세로시키가 부탁하고 있다.

이때 주인공과 눈 마주치게 되는데, 핸섬은 어떻게 여길 왔냐고 놀라지만 사실 크세로시키가 자신이 마티에르에게 연락했다고 말한다. 그리고 곧바로 마티에르와 모냥도 등장하며 크세로시키한테 고맙다는 말과 함께 핸섬에게 왜 자신을 버리고 가버리는 거냐고 하소연한다. 마티에르와 모냥은 자신도 함께 가겠다고 하지만, 입장 때문에 자신과 같이 갈 수 없다고 하는 핸섬은 자신이 핸섬의 조수 아니냐고 따지는 마티에르를 지금 이 순간 자신의 조수에서 해고한다고 선언하고, 동시에 마티에르를 핸섬하우스 제2대 소장으로 임명한다. 핸섬은 마티에르가 이 도시에서 자라고 생활해왔으니 이 도시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을 거라며 자신을 해서 미르의 평화를 지켜달라고 부탁한다. 마티에르는 멋대로 정하지 말라고 주인공에게도 뭐라 말 좀 하라고 하지만, 주인공은 그저 가만히 서 있는다. 핸섬은 마티에르에게 슬픈 얼굴을 짓지 말라며 서로 떨어져있더라도 자신들은 핸섬하우스에서 지냈던 최고의 동료로 이어져있다고 말해준다.

한편 옆에서 가만히 지켜보던 크세로시키는 이것을 '유대감' 이라고 표현하고, 리모트 컨트롤 기능을 뺀 자신의 익스팬션슈트를 자신의 포켓몬과 함께 주겠다면서 2대 소장으로서 에스프리가 되어 미르의 평화를 지켜달라고 부탁한다. 마티에르는 크세로시키가 엄청 나쁜 짓을 한 것인지조차 모르는 상태지만, 그래도 크세로시키와 마티에르의 유대감을 상쟁하는 익스팬션슈트와 크세로시키의 포켓몬을 소중히 하겠다고 말한다.

대화가 길어지다보니 결국 타임 오버라 선언하는 핸섬. 크세로시키 호송을 위해 열차에 탑승해야 할 시간이 다 되고 나서, 마티에르는 결국 마음을 접고 핸섬하우스의 2대 소장이 되겠다고 말한다. 핸섬은 지금까지 고마웠다는 말을 끝으로 크세로시키를 데리고 카페 밖으로 나서게 되고, 떠나는 뒷모습을 보며 마티에르는 쓸쓸하면서 조용히 그들에게 작별인사를 건넨다. 이렇게 핸섬하우스 마지막 에피소드가 마무리 되고 에필로그로 넘어가게 된다.

에필로그에서는 핸섬이 떠난 핸섬하우스의 새로운 주인이 된 마티에르의 모습으로 넘어온다. 집 청소를 마친 뒤, 마티에르는 만약 자신에게 아빠가 있었다면 핸섬이나 크세로시키 같은 사람이 아니었을까 하고 생각하면서, 자신은 짧았지만 덕분에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마티에르가 활짝 웃는 모습을 끝으로 이번 마지막화의 에필로그까지 마무리된다.

핸섬하우스 이벤트가 완전히 끝나고 나면 핸섬하우스에서 매일마다 마티에르와 모냥을 볼 수 있다. 마티에르에게 말을 걸면 주인공에게 자기 사무소를 봐달라고 부탁하지만, 대답에 관계 없이 마티에르는 결국 사무소를 떠나지 않고 남게 된다.

이후 마티에르는 2025년 10월 16일에 발매될 칼로스지방 리메이크작 'Pokémon LEGENDS Z-A' 의 3번째 트레일러 영상에서 재등장이 확인되었다. 트레일러에 의하면 현재 그녀는 미르시티 최고의 탐정 으로 불리고 있으며, 이번 신작에서는 주인공이 마티에르의 탐정 일을 돕는 의뢰를 받게 된다고 한다.

책상 위에 노트가 있지만, 핸섬이 나갔고 마티에르도 2대 소장이 된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새로 적혀 있는 내용은 없다. 이렇게 핸섬하우스 스토리가 다 끝나고 난 뒤에, 더 이상 포켓몬스터 XY에서 다룰 스토리는 이제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사실상 미르시티 한 곳을 빙빙 돌았고, 포켓몬 배틀도 다소 심심했다고 생각이 들 수 있겠으나, 이번 핸섬하우스 스토리의 의의는 바로 핸섬, 마티에르, 크세로시키, 모냥 등 서로 간의 '유대감'을 강조하는 이벤트 라 볼 수 있다.

항상 번외 이벤트에서 단역 비중을 맡았던 핸섬이 이번 스토리에서 핵심 주인공으로 급부상한 부분 역시 크게 주목받을 요소 중 하나였지만, 가장 큰 수혜자 이자 이미지 세탁에 성공한 인물 는 다름아닌 크세로시키다. 엔딩 전까지만 해도 혼자서 보스 플라드리를 무시하고 독단적으로 병기를 작동시켜 팬들에게 안좋은 인식을 심어뒀고, 이번 핸섬하우스 스토리에서도 마티에르를 에스프리로 조종한 것 때문에 더 안 좋아질 수 있었지만, 중간에 자신의 행위의 잘못됨을 깨달아 뒤늦게나마 조종을 멈추고 호송되기 전에 자신의 모든 걸 마티에르에게 맡기고 격려하는 등 핸섬과 더불어 마티에르의 또 한명의 아버지로서 유대감을 형성했다고 볼 수 있다. 잠깐, 아빠가 두 명? 새로운 등장인물들이 그리 많은건 아니었지만, 하나하나 효율적인 비중과 준수한 개연성을 보여준 덕분에 XY 본편 스토리보다도 더 고평가를 안받을 수 없었다.

포켓몬스터 XY 스토리 공략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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